공간스케치를 배웠습니다. 선 긋는 것부터 시작해서 건물 스케치까지 커리큘럼이 짜여있습니다. 저는 비록 비전공자이지만, 그동안 배웠던 미술 중에 가장 체계적이었습니다.
저는 입시미술을 1년 했습니다. 그동안 스케치는 일주일에 한 번정도 수업을 들었어요. 하지만 공간이 아니라 사물과 사람을 주로 그렸었어요. 그림에 저는 전혀 자신이 없었습니다. 입시에서 떨어진 이후에도 드로잉을 하곤 했는데요. 형태가 흐리고 선이 짧아 늘 미숙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하지만 스케치를 잘 하고 싶고, 또 공간 스케치를 할 줄 알아야 하기때문에 스케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. 선생님은 칭찬을 정말 아낌없이 해주셨어요. 원래 칭찬을 많이 하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. 그러면서도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빠지지 않고 말씀해주셨어요. 이런 지도 방식이 제가 계속 그림을 그리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. 그동안 제 그림을 봤던 미술학원, 가족, 친구들 통틀어서 선생님에게 칭찬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. 진심으로 위로가 많이 됐습니다. 그림에 자신감도 올라갔어요.
결과적으로 이 수업이 스케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. 투시를 맞출 수 있게 되었고, 건물 스케치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. 하지만 그림 수업이 모두 그렇듯, 수업은 발판일 뿐이고 앞으로 스케치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튼튼한 발판을 함께 다져주셔서 감사합니다. ^^
합격/수강후기 단과목 수강후기
